나트랑여행 시내추천코스, 포나가르사원 나트랑 대성당 롯데마트골드코스트
안녕하세요. 나트랑은 휴양지라서 필수코스는 아니지만 역사적인 관광지를 안 보고 갈 순 없더라고요. 오늘은 나트랑여행 시내추천코스로 포나가르사원과 나트랑대성당 그리고 롯데마트 골드코스트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포나가르사원
주소: 61 Hai Tháng Tư, Nha Trang 650000 Vietnam
영업시간: 매일 06:00~17:30
입장료: 30,000동
포나가르사원은 8 ~13세기에 지어진 고대 참파 왕국의 유적지로 인도의 영향을 받은 힌두교 사원입니다.
시내투어를 위해 호텔에서 나와서 그랩을 타고 포나가르 사원으로 갔어요. 그랩비용은 시내호텔에서 53,000동 정도 나왔는데 많이 비싸진 않습니다. 오전 11시쯤에 도착하니 단체로 관광오신분도 계시고 사람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입장료는 30,000동으로 한화 1,500원 정도입니다.
카드를 개찰구에 넣고 계단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벌써 사원을 보시고 내려오시는 분과 올라가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여러 기둥도 보이고 8세기에 지어진 건물인데 잘 보전 되어 있었어요. 포나가르 사원은 건축물이 독특해서 사진명소입니다.
오전 11시쯤인데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된 사진은 찍을 수 없었지만 유적지인 만큼 그냥 둘러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어요. 사원 안으로 들어갈 수 있지만 긴 옷을 착용해야 하는 복장 규정이 있기 때문에 패스했어요.
한쪽에는 첨탑사진도 전시 되어 있고 기념품샵과 음료를 판매하는 매점도 있습니다.
구름 낀 날씨지만 습도가 높아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룩주룩 나더라고요. 이렇게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인지 조금 시원했습니다. 나무 사이로 카이강과 다리가 보이였고 경치가 멋집니다. 사람도 많고 다 둘러보기엔 너무 더워서 20분 정도 머물다가 그랩을 타고 나트랑 대성당으로 이동했습니다. 대성당까지도 그랩비용 50,000동 정도 나왔습니다.
나트랑 대성당
주소: 31 Thai Nguyen Street Phuoc Tan, Nha Trang 650000 Vietnam
영업시간: 매일 08:00 ~ 11:15, 14:00 ~ 16:15
입장료: 자선 기부금 1인 10,000동
나트랑 대성당은 1886년 프랑스 선교사가 처음 예배당을 세운 뒤 1928년 네오고딕 양식으로 재건축된 로마 가톨릭 형식의 건물입니다.
성당 입장료는 무료라고 나와 있지만 입구에서 관리인분이 자선 기부금이라고 1인 10,000동씩 받고 있었습니다. 500원정도 하니 기분 좋게 내고 안으로 들어왔어요.
성당 입구 언덕길에는 신자용 납골당이 있고 교외 마당에는 성경에 나오는 주요 인물상이 쭉 있습니다.
웅장한 아치형 외벽이 아름다워서 현지인들은 웨딩 촬영지로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해요.
꼭 유럽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성당 내부 모습입니다. 실제로 미사를 드리는 곳으로 재건축한 지 100년 정도 된 성당인데 보존이 너무 잘 되어있어요. 창문에 반짝거리는 스테인드글라스와 장식들이 너무 정교하게 잘 되어 있어서 전에 유럽에 갔었을 때 가봤던 성당에 온 착각이 들었습니다.
대성당에서도 20분 정도가량 머물다가 내려왔습니다.
롯데마트 나트랑 골드코스트
주소: 58 Đ. 23 Tháng 10, Phương sơn,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영업시간: 매일08:00 ~ 22:00
구글맵에 검색해 보니 대성당에서 롯데마트 골드코스트까지 도보로 12분 정도 소요되어서 걸어가기로 했어요. 베트남에 오면 롯데마트는 꼭 가봐야 할 필수 코스인 건 다들 아실 거예요.
롯데마트에 오니 한국인가 착각할 정도로 현지인은 많이 없고 거의 한국관광객들 뿐이더라고요.
다양한 소스, 후추, 과자, 과일, 커피, 망고젤리, 견과류 없는게 없을 정도로 상품도 많고 무엇보다 너무 저렴해서 눈이 돌아갈 정도입니다. 푸드코트도 있어서 도시락을 사서 먹고 갈 수도 있습니다. 880,000동 정도 장을 보고 왔습니다.
필요한 물품만 사서 그랩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캐리어만 컸다면 다 쓸어 담아 오고 싶더라고요^^
화면에 다 담기지 못했지만 담아 온 물품들이에요. 나중에 베트남 동이 남아서 공항에서 쓸려고 보니 망고젤리와 과자 종류가 엄청 비싸더라고요. 롯데마트에서 더 살걸 후회했습니다.
한식이 먹고 싶어서 비빔밥과 치킨을 사들고 왔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비빔밥은 밥양이 많고 야채와 고기도 푸짐한데 고추장 소스가 많이 없어서 다 비비지 못했지만 한화로 2,500원 정도면 너무 훌륭한 한 끼였습니다. 치킨도 바싹바싹 맛있었어요. 롯데마트에 가시면 쌀국수에서부터 김밥, 초밥, 여러 종류의 도시락 종류가 많아서 한번 드셔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날씨만 안 더웠다면 롱선사까지 가는 일정이었는데 못 가서 많이 아쉽더라고요. 나트랑은 휴양지이기 때문에 둘러 볼곳이 그리 많진 않지만 역사적인 관광지인 포나가르사원과 나트랑 대성당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인 것 같아요. 롯데마트도 대성당과 가까우니 여행 마지막날 다 함께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