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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시내 맛집 안토이, 반미판, CCCP커피

by 소망천사 2024.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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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시내 맛집 안토이, 반미판, CCCP커피

안녕하세요.

여행 가기 전에 맛집 리스트를 뽑아 보고 여기 꼭 가야지 했던 곳이 안토이와 반미판, CCCP커피였는데요. 오늘은  베트남 여행에 필수코스 나트랑시내 가볼 만한 맛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안토이

주소: 03 Ng. Đức Kế, P,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30 ~ 오후 10:00  라스트오더: 오후 9:00

추천메뉴: 분짜, 반쎄오, 곱창쌀국수, 넴루이, 파인애플 볶음밥등

둘째날 저녁을 먹기 위해 시내로 향했습니다. 안토이는 시내 김청 환전소에서 도보로 4분 정도에 있어요. 안토이는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맛집이라고 해서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에어컨이 있어서 시원했습니다. 5시 조금 넘어서 가서 조금 한산한 모습이였는데 점심에는 웨이팅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 역시 한국인 관광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메뉴판에 한국어로 나와 있어서 보기 편합니다. 메뉴가 너무 많아서 한참을 고민하게 됩니다. 저희는 넴루이 119,000동파인애플볶음밥 139,000동, 마늘 모닝글로리 59,000동, 콜라를 주문했습니다.

넴루이와 모닝글로리가 먼저 나왔습니다. 양이 상당히 많은 듯해요.

넴루이는 돼지고기 꼬치가 따끈따끈했고 라이스페이퍼에 꼬치와 각종야채, 파파야를 싸서 드시면 돼요. 칠리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땅콩소스에 찍어 먹어도 완전 꿀맛이었습니다. 쌈을 싸지 않아도 꼬치만 소스에 찍어먹어도 그 나름대로 맛있더라고요.

베트남 음식점에 빠질 수 없는 모닝글로리는 파인애플 볶음밥에 같이 먹으려고 주문했는데 간이 조금 심심했어요. 작년 다낭에서 모든 음식점에서 모닝글로리를 너무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기대하고 주문했는데 짭조름하고 감칠맛이 났던 그 맛이 안 나더라고요.

드디어 비주얼 깡패 파인애플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한화로 7,000원 정도인데 양도 푸짐하고 해산물과 야채도 듬뿍 들어가 있어요. 하얀색으로 튀긴 밥알갱이가 톡톡 터지는 느낌이라 식감도 좋아 고소하고 간도 잘 맞아서 제 입맛에 딱이었어요.

모닝글로리랑 드시면 더 맛있어요.

파인애플 볶음밥과 모닝글로리는 양이 너무 많아서 포장을 요청하니 포장도 해주셨습니다. 안토이는 배달도 되니 참고하세요.

반미판

주소: 164 Bạch Đằng, Tân Lập,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영업시간: 매일 오전 7:00 ~ 오후 8:30

가격대: 25,000동 ~ 55,000동까지 

반미판도 김청 환전소 도보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야식으로 먹기 위해 오후 6시쯤 반미판에 찾아가니 여전히 한국 관광객들로 북적북적거렸어요. 이곳도 유명한 맛집이라 웨이팅이 있습니다.

베트남 웬만한 곳 메뉴판에 한국어로 나와 있습니다. 메뉴가 엄청 많은데 저렴하기까지 하니 뭘 먹을지 한참 고민하게 됩니다. 저희는 인기 좋은 소고기 치즈구이 45,000동 삼겹살구이 40,000동을 주문했습니다. 금액이 85,000동으로 한화로  4,000원 조금 넘는 가격에 2개를 주문할 수 있다니 베트남 물가 너무 사랑합니다.

밖이 더워서 안으로 들어와서 기다렸는데 안이 더 더웠어요. 이 찜통더위에 직원들이 일하는 것을 보니 대단한 듯 보였습니다.

반미판은 할머니가 작은 가판대에서 반미를 팔기 시작하셔서 '맛있는 식사는 좋은 재료와 요리사의 바른 마음가짐에서 시작된다' 라고 하셨답니다. 매장 안쪽에 한국어로 자세하게 설명까지 써 놓으셨습니다.

이렇게 식재료를 볼 수 있게 오픈키친으로 되어 있어서 깔끔하고 청결하게 반미를 만들더라고요. 소고기 치즈구이는 오븐에 들어가기 때문에 10분 이상 소요 됩니다. 배달 K 어플에서도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반미는 호텔에서 먹는 걸로 하고 포장해서 갔습니다. 

저녁을 너무 든든하게 먹고 와서 조금 늦게 호텔 테라스에서 야식으로 반미를 먹었습니다.  

차게 식어 버린 소고기치즈구이, 야채가 숨이 죽어서 보기에 별로라고 생각됐는데 웬걸 너무 맛있었습니다. 역시 유명한 곳은 식어도 맛있습니다. 삼겹살구이는 찍지 못했지만 돼지고기라 잡내가 날 줄 알았는데 냄새도 안 나고 맛있었습니다. 바로 드시면 더 맛있을 듯합니다. 

CCCP 커피 1호점

주소: 22 Tô Hiến Thành, Tân Lập, Nha Trang, Khánh Hòa 57000 베트남

영업시간: 매일 오전 6:00 ~ 오후 11:00  

추천메뉴: 코코넛 밀크커피, 코코넛스무디, 빡시유(연유커피), 레몬모히또, 밀크 크림 망고

반미를 사고 돌아오는 길에 CCCP커피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반미판에서 도보로 1분밖에 걸리지 않아요.

저는 커피를 좋아해서 매장 안에서 먹고 싶었지만 남편은 호텔 가서 맥주를 마시고 싶다고 해서 커피 역시 테이크 아웃하기로 했습니다. 바쁜 매장이다 보니 직원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테라스에는 대부분 현지인들인데 매장 안에는 한국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역시 한국사람에게는 에어컨 빵빵한 곳이 최고인 것 같아요. 이곳은 외부음식 반입이 가능해서 반미판에서 반미를 포장해와서 음료랑 같이 드시는 테이블도 있었습니다. 반미를 사 오셔서 음료랑 같이 이곳에서 가볍게 식사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주문한 코코넛커피가 나왔습니다. 원래는 코코넛커피 48,000동 인데 저는 나트랑도깨비 10% 할인받아서 43,200동을 지불했습니다. 야무지게 숟가락까지 챙겨주셨어요. 호텔에서 마시려고 포장했는데 가는 길에 거의 다 마셔 버렸어요.

베트남하면 역시 코코넛커피가 짱인 것 같아요. 제가 1일 1 커피를 마셨는데 일반 카페에서는 코코넛커피가 안 팔더라고요. 콩카페와 CCCP커피에만 있는 듯... 나트랑 시내가시면 꼭 한번 드셔 보세요.

다른 날 찍은 사진인데 이곳은 CCCP 2호점입니다. 1호점 자리가 없으면 직원분들이 2호점으로 안내해 주신다고 합니다. 도보로 3분 정도밖에 안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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