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복합터미널 근처 맛집, 미락전골칼국수
작년에 대전 복합터미널 근처 맛집을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된 미락 전골칼국수를 1년 만에 다시 찾게 됐습니다. 이곳은 점심시간에만 영업하는 대전의 찐맛집인데 작년에 가보고 가끔씩 생각이 났던 곳이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주소 》
대전 동구 한밭대로 1254번길 104 미락전골칼국수
《 운영시간 》
월~토: 11:00 ~ 15:00
매주 일요일 휴무
《 문의처 》
042 - 634 - 1794
《 메뉴 》
• 바지락 쑥칼국수: 7,000원
• 바지락 만두쑥칼국수: 8,000원
• 얼큰이 만두전골: 8,000원
• 즉석콩국수: 8,000원
• 손두부(모두부): 8,000원
• 두부두루치기: 7,000원
• 두부오징어두루치기(2인이상): 7,000원
• 사리, 공기밥별도: 1,000원
요즘 국내산만 사용하는 식당은 찾기 어려운데 모든 식재료를 다 국내산만 사용하십니다. 모든 재료를 국내산을 사용하시지만 가격은 너무 착합니다. 손두부와 만두, 칼국수면까지 모두 수제로 만드시는 곳입니다.
이곳은 11시에 오픈해서 3시까지만 운영하시는 식당인데 모든 재료가 소진되면 더 빨리 마감될 수 있습니다. 저희가 11시 40분쯤 갔는데 벌써 홀안에 사람들이 꽉 차 있어서 계단이 있는 방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으로 할머니집에 놀러 온 듯 정겹습니다. 방안에는 좌식 테이블이 4개 있습니다. 저희가 처음 방으로 안내받은 뒤 바로 방안도 꽉 찼습니다. 점심시간만 운영되는 곳이라 조금 늦으시면 웨이팅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작년에 왔을 때보다 가격이 천원씩 인상된 듯하지만 그래도 가격은 엄청 저렴합니다.
두부오징어두루치기를 제외한 모든 메뉴가 1인분씩 주문이 가능하고 1인분을 주문해도 냄비에 끓여 먹게 해 주십니다.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시는 곳이라 너무 바쁘신 것 같아서 저희는 얼큰이 만두전골(8,000원)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나니 항아리에 담긴 겉절이를 가져다주십니다. 이곳 반찬은 겉절이뿐이지만 갓담은 김치가 별미입니다.
얼큰이 만두전골이 나왔습니다. 2인분인데 양이 어마어마해요. 만두전골이라 만두만 나올 줄 알았는데 칼국수면이 추가돼서 같이 나옵니다. 1인분에 고기만두 2개 김치만두 2개씩 들어있고 새송이버섯, 표고버섯, 애호박이 들어있어요.
양이 많아서 언제 다 먹지 생각이 들지만 쑥이 들어간 쫄깃쫄깃 칼국수면과 속이 꽉 찬 만두를 정신없이 먹다 보면 금세 바닥이 드러납니다. 청양고추가 들어간 국물은 칼칼하면서 시원해서 해장하기 좋습니다. 1년 전 그 맛 그대로 역시 맛이 있었습니다.
용전동 대전 복합터미널 근처에 찐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맛도 있고 가성비 좋은 미락전골칼국수에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