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서귀포시 가볼 만한 곳 정방폭포 주차정보 입장료 입장시간
안녕하세요. 제주도 여행을 하시다 보면 3대 폭포를 그냥 지나칠 수 없는데요. 오늘은 천제연폭포, 천지연폭포와 더불어 제주도 3대 폭포 중에 동양 유일의 해양 폭포인 정방폭포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방폭포
1. 주소: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로 214번 길 37
2. 소개: 정방폭포는 1995년 제주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8월 8일에 대한민국 명승 제43호로 승격되었습니다. 명승은 유적과 더불어 주위 환경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는 곳을 국가가 법으로 지정한 곳이라고 합니다. 정방폭포는 한라산 남쪽기슭에 발달한 폭포로 폭포수가 바다로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해양 폭포라고 하는데요.
주상절리가 발달한 해안 절벽에 수직으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바다의 푸른 해안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제주도 여행 코스로 유명하긴 하지만 제주도를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는 장소입니다.
3. 주차정보: 주차는 무료이며 주차장이 넓어서 차를 주차하기 편리합니다.
4. 입장료: 어른 25세 이상 64세까지 2,000원이고 어린이, 청소년, 군인은 7세~24세까지 1,000원입니다. 단체로 어른 10인이상이면 1,600원이고 단체로 어린이, 청소년, 군인은 600원입니다. 6세 이하와 65세 이상 노인, 제주도민은 무료입장이라고 합니다.
명승으로 지정된 곳이지만 입장료는 부담이 없는 가격 같았습니다. 국가가 법으로 지정한 곳이라서 관리를 위해서라도 필요한 입장료라고 생각이 드네요.
5. 입장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날씨와 계절마다 입장마감 시간이 조금씩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소감
매표소에서 폭포 가는 길까지 250m이며 130여 개의 계단을 내려갑니다. 폭포까지 걸리는 시간은 3분이면 됩니다. 내려가는 길에 멋진 푸른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중간쯤에 해녀 아주머니들께서 해산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을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쯤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저씨들이 해산물에 소주 한잔 드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맛있어 보였지만 저희는 다음 일정을 위해 패스했습니다. 그렇게 조금만 내려가서 걷다 보면 금방 정방폭포에 도착합니다. 도착하자마자 폭포소리가 시원하게 들리고 우와~라는 감탄 밖에 나오지 않았어요. 사진 속에서 봤던 모습보다 실제로 봤을 때 더 멋지고 좋았습니다.
거대하고 웅장한 폭포를 눈앞에서 보는데 조금 감격했어요. 물도 너무 깨끗해서 얼굴이 비칠 정도였고 폭포 소리도 크게 들리면서 시원하기까지 하니 모든 게 완벽해서 좋았습니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폭포가 흘러내리는 모습이 너무 멋지지 않나요? 저는 천지연 폭포보다 이곳 정방폭포가 더 좋았어요. 여긴 스케일이 다르다.
중앙에 있는 돌이 정방폭포의 포토존인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찍더라고요. 그러나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아요. 저희도 기다려서 남편을 찍어 줬는데 측면에서 봐도 너무 멋지게 나옵니다. 사진 찍을 때 바위들이 많기 때문에 미끄러울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돼요. 저도 넘어질 뻔했는데 다행히 남편이 잡아줘서 폭포 근처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남편과 저도 각각 독사진도 찍고 삼각대를 두고 같이 찍기도 하며 여러 장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예쁘게 사진을 찍고 난 후 주변 바위에 앉아 발도 담그며 정방폭포만 한참을 바라보고 온 것 같아요.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여행계획이 있으시다면 정방폭포에 오셔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둘러보고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