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쪽 애월 가볼 만한 곳 구엄리돌염전과 신엄리현무암
제주도 여행 일정 중 애월 쪽을 가게 되면서 특별한 곳을 찾게 되었는데요. 그곳은 바로 구엄리돌염전이었습니다. 애월리 구엄리에 위치해 있어서 제주도 서쪽지역을 여행 중이시라면 구엄리돌염전에 잠깐 들르셔서 옛날 천일염을 제조했던 모습과 자연경관도 감상하시고 멋진 사진을 남겨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구엄리돌염전
1. 주소: 제주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애월해안로 708
2. 주차: 돌염전 옆쪽으로 무료 주차 가능하고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습니다.
3. 소개: 구엄리에 위치한 우리나라 유일하게 있는 돌염전은 용암이 굳어져 깨진 널찍한 현무암 지대에 흙을 돋우어 칸칸마다 바닷물을 채우고 햇볕에 말려 천일염을 제조했다고 합니다. 제주지방에서는 이런 평편한 돌연전 현무암을 '소금 빌레'라고 하였는데요. '빌레'는 제주어로 '너럭바위'를 뜻하며 소금밭 즉 돌염전이란 뜻을 담고 있습니다.
1559년 조선 명조 때 강려 목사가 부임하면서 구엄리 마을 주민들에게 소금을 얻어내는 방식을 가르쳤고 바위 위에 찰흙으로 둑을 쌓고 고인 바닷물이 햇볕에 마르면서 생기는 소금을 얻어내는 방식으로 사용했습니다. 소금밭의 길이는 해안을 따라 300m 정도이고 폭은 약 50m 정도 됩니다.
그 후 390년 동안 구엄리 사람들에게 중요한 생계수단이었다고 하는데요. 구엄리돌염전은 1950년대까지도 활발하게 운영되었지만 육지에서 들어온 값싼 소금에 밀려 결국 사라졌다가 지금은 새롭게 관광자원으로 복원되었답니다.
4. 소감: 구엄리 돌염전은 천일염을 제조했던 곳으로 조상님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어서 역사적 가치로나 아이들 교육적으로 좋습니다. 지금도 그 형태가 잘 보존이 잘되어 있어서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인데 요즘은 이색적인 풍경의 염전에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사진 명소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특히 물때와 일몰 시간에 잘 맞춰오시면 멋진 사진을 건지실 수 있다고 합니다. 염전터에 물이 고이면 거울처럼 나의 모습이 반영되고 넓고 푸른 바다와 해가지는 노을의 모습이 삼박자가 이루어져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고 하네요.
저와 남편은 여행 일정상 즉흥적으로 가게 된 곳이라 이런 정보를 모르고 가게 되어서 많이 아쉽더라고요. 저희는 염전터가 궁금해서 가게 돼서 사진 찍는 것은 포기했지만 다음에 제주에 간다면 꼭 일몰시간과 물때 시간을 맞추어 다시 인생샷 찍으러 가보고 싶어 지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해가 지는 일몰이 너무 아름답다고 하니 일몰 시간을 보시고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신엄리현무암
1. 소개: 구엄리와 중엄리, 신엄리 일대 해안은 제4기 초기에 분출된 신엄리현무암으로 덮여있습니다. 신엄리현무암은 암회색이고 암석표면에서 장석 결정이 관찰되거나 어두운 색깔의 휘석 결정이 세립 반정으로 나타납니다.
2. 소감: 저는 돌염전도 좋았지만 이곳 현무암반지대가 더 웅장하고 멋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곳에서도 사람들이 포즈를 취하며 사진들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누군가 돌을 깎아서 조각해 놓은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오랜 세월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현무암을 보며 그 신비로움에 놀랐습니다. 현무암에 앉아서 바다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너무 좋았습니다.
마무리
제주 애월지역 구엄리돌염전은 제주 공항에서도 가까워 접근성도 좋아서 드라이브 삼아 한 번쯤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주변에 산책로도 잘되어 있어서 가볍게 산책도 가능하며 멋진 현무암지대와 구엄리돌염전의 현장도 즐기시고 멋진 인생샷도 남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낮보다 일몰시간에 더 유명한 사진 맛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