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쪽 코스 가볼 만한 5곳
봄 여행을 계획하셨다면 우리나라 대표적인 휴양지로 제주도가 아닐까 싶어요. 제주도는 우리나라 봄을 제일 먼저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인데요. 제주도는 구경할 곳이 너무 많아서 어디를 구경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오늘은 제가 추억하는 제주도 서쪽 코스 가볼 만한 곳으로 도두봉, 협재 해수욕장, 엉덩물 계곡, 오설록티 뮤지엄, 용머리해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 도두봉
주소: 제주 제주시 도두항길 4-17
도두봉은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저는 제주도 첫 여행지가 도두봉이었는데 제주 공항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편리하고 가는 길에 무지개 해안도로가 있어서 잠시 걸으며 사진 찍기 좋아요. 무지개 색감이 너무 예뻐서 사진이 너무 잘 나옵니다. 그렇게 무지개 해안도로 끝에 도두봉이 있습니다.
도두봉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어서 벚꽃을 감상하며 도보로 10분 정도 올라가면 금세 정상이 보입니다. 도두봉 정상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휴식도 즐길 수 있고 멋진 풍경과 넓은 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도 있어서 좋습니다.
도두봉이 유명한 이유 중에 하나 키세스 모양의 포토존인데요. 인스타에 진심이시라면 추천!! 평일에 가시면 사람도 많지 않고 키세스 존에서 멋진 사진도 찍을 수 있어요. 도두봉은 봄에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봄에만 느낄 수 있는 벚꽃 나무 길이 너무 예쁩니다.
도두봉은 렌터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쉽게 방문할 수 있는데요. 렌터카를 이용하는 경우는 제주시 도두동에서 도두봉까지 약 10분 정도 소요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는 제주시 시내에서 100번 버스를 타고 도두동 종점에서 하차하시면 편하게 오실 수 있습니다.
2. 협재 해수욕장
주소: 제주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2497-1
협재 해수욕장은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인데요. 제주시 한림읍에 자리하며, 제주올레 14코스의 일부입니다. 에메랄드빛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색감을 자랑하는 바닷물과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서 꼭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고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습니다.
푸른 바다 앞에는 어린 왕자 속 보아뱀을 삼킨 코끼리 그림 모양의 ‘비양도’가 있는데 비양도와 바다 위로 떨어지는 노을은 협재 해수욕장에서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장관입니다. 봄이라 그런지 사람도 거의 없어서 한적했고 수심이 얇은 편이라 백사장을 거닐며 바닷물에 발만 담그고 있어도 적당히 따뜻하고 좋더라고요.
협재 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예쁜 산책로는 걷다 보면 푸른 바다와 이국적인 풍경의 야자수 숲이 나오는데 동남아여행을 온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여름휴가철되면 사람이 너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따뜻한 봄철에 가족과 함께 협재 해수욕장에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3. 엉덩물 계곡
주소: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3384-4
제주도의 봄을 느낄 수 있는 곳, 엉덩물 계곡은 서귀포시 중문 관광단지에 위치한 유채꽃 명소입니다. 봄에 계곡을 따라 자연스럽게 펼쳐진 엉덩물 계곡은 유채꽃이 만발하여서 노란 물결을 이룹니다.
다양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데크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다 보면 유채꽃밭이 펼쳐져 있어서 어디에서 찍어도 예쁜 사진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은 계곡이지만 물을 볼 수는 없는 게 특징입니다. 다만 유채꽃을 배경으로 봄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4. 오설록 티 뮤지엄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15 오설록
오설록 티 뮤지엄은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녹차 박물관으로 제주에 왔다면 꼭 한 번쯤은 들러보는 곳이기도 합니다. 녹차를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서 시음도 해볼 수 있습니다. 녹차 기념품 가게에 다양한 녹차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가족, 지인들 선물도 살 수 있습니다. 티 뮤지엄 내 카페에 들러 녹차와 관련된 음료, 디저트, 녹차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티 뮤지엄을 빠져나와 산책길을 걸어 올라가다 보면 이니스프리 제주 하우스가 나옵니다. 하우스 안에는 다양한 체험들이 가능한데 가족들과 함께 오셨다면 아이들이 체험하기 좋은 곳입니다. 녹차밭을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는데 그곳에서 녹차 아이스크림도 맛보면서 녹차밭을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녹차밭으로 나가는 길이 있어서 기념사진도 찍어 보시 길 추천드립니다. 오설록 티 뮤지엄을 나와서 맞은편에 더 크고 넓은 녹차밭이 넓게 펼쳐져 있는데요. 날씨가 좋다면 맑은 공기를 마시며 녹차밭에 가서 사진도 찍고 예쁜 추억을 남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5. 용머리 해안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112-3
용머리 해안은 산방산 안에 있는 해안 절벽으로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용머리 해안은 산책로가 600m가량 이어지는데 오랜 세월 쌓인 퇴적층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경관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날씨가 좋아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서 날짜 상황과 물때를 잘 맞춰서 가시길 바랍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어린이 1,000원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입장이며 입장시간은 꼭 확인하고 가세요.
마무리
제주도 서쪽코스 가볼 한 5곳을 살펴봤는데요. 예쁜 벚꽃과 유채꽃 푸른 해변, 다양한 자연경관이 펼쳐져 있어서 제주도의 봄은 사계절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계절인 것 같습니다. 제주도는 꼭 봄에 가시는 것을 꼭 추천드려요.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